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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치료제, 수 쓰다간 제대로 낭패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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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마몰_ 작성일20-01-28 09:15 조회9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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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치료제, 수 쓰다간 제대로 낭패 볼 수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1.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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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좀 더 저렴하게 탈모증치료제를 복용하겠다는 목적으로 건강보험적용이 가능한 같은 성분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를 처방받으려는 탈모증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관련 학회와의 논의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대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의 급여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립선비대증과 탈모증은 유독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이 커서다.

특히 남성호르몬 중에서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하 DHT)이 문제다. DHT는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와 만나 전환된 것으로 전립선을 커지게 할 뿐 아니라 모낭에 작용해 모발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 남성형탈모증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과 탈모증 치료에는 모두 ‘5-알파환원효소억제제(성분 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가 사용된다. 말 그대로 DHT를 만드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하지만 같은 성분의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라도 현재 건강보험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만 적용되고 탈모증 치료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탈모증환자들이 수상한 움직임이 늘고 있다. 좀 더 저렴하게 약을 복용하겠다는 목적으로 있지도 않은 증상으로 비뇨기과를 방문해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를 처방받으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엄연한 불법행위일 뿐 아니라 5-알파환원효소억제제의 경우 남성의 생식능력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특히 가임기 젊은 남성이라면 의사의 판단하에 좀 더 신중하게 약을 복용해야한다고 경고한다.

모재성성형외과의원 모재성 원장은 “남성형 탈모증치료제는 장기간 복용해도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치료제지만 이는 자신의 증상에 맞게 적절한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했을 때의 얘기”라고 경고했다.

모재성 원장은 “탈모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한 번 발생하면 꾸준히 관리해야하고 종류와 진행정도도 환자마다 다양한 만큼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불법사이트나 구매대행사이트 등 일명 어둠의 경로로 탈모증 치료제를 구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문제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해외 불법사이트 및 구매대행사이트(15곳)를 통해 탈모증치료제를 포함한 전문의약품 30개를 직접 주문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약은 대부분 품질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재성 원장은 “경구용 남성형 탈모증치료제는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탈모증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다 보니 환자들이 제대로 진단도 안 받고 잘못된 경로로 약물을 구매해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탈모증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전문가에게 자신의 탈모증 종류와 진행 단계를 정확히 점검받은 후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탈모증치료제를 복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탈모증에 좋다는 영양제도 맹신해선 안 된다. 과거처럼 먹을 것이 없던 시절이면 몰라도 이제 영양분이 부족해 모발성장이 방해될 일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탈모증영양제는 오히려 영양 과잉섭취를 부르고 적절한 치료시기마저 놓칠 수 있다.

모재성 원장은 “지금까지 의학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탈모증치료법은 약물치료로 이 또한 빨리 시작해야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며 “하루 100개 이상 모발이 빠지거나 ▲모발 굵기가 얇아지고 ▲이마선이 드러나거나 ▲머리카락을 50~100개 정도 엄지와 검지로 잡고 가볍게 당겼을 때 3개 이상 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가 필요한 탈모증을 의심하고 빨리 병원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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