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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00일] 흔들리는 의료계, ‘언택트’여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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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마몰_ 작성일20-04-28 12:34 조회3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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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부터 학술·대국민 건강강좌·채용 시스템 등 온라인 전환 증가

- 온라인 학술대회 연수평점 부여·원격의료 허용 등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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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사태로 촉발한 언택트 시대. 대면 업무가 많은 의료계도 비대면 바람이 불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의료계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바꾸고 있다. 그동안 대면 접촉으로 진행하던 진료부터 코로나19 치료 경험 노하우 공유, 학술강좌, 대국민 건강강좌, 채용 시스템 등 온라인 전환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진료 현장에서의 비대면은 더욱 두드러진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 상담 및 처방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화 상담 및 처방은 전국 3,072개 의료기관에서 총 10만 3,998건 이뤄졌다. 의료기관에서 보건당국에 청구한 진료 금액은 12억 8,812만 7,000원이다.

의료기관별로 보면 의원급 의료기관 2,231개에서 5만 9,944건을 진행해 전체 전화 상담·처방의 57.6%를 차지했다.

이어 종합병원(109곳)에서 2만 522건, 병원(275곳)에서 1만 4,093건, 요양병원(73곳) 3,753건, 상급종합병원(14곳) 2,858건, 한의원(347곳) 2,778건, 치과의원(18곳) 35건, 한방병원(3곳) 11건, 치과병원(2곳) 4건 등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코로나19 정보 전달부터 의학계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장도 마련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코로나19 확산에 제23차 당뇨병 교육자 연수강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 데 이어 국내 학회 처음으로 온라인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도 개원의 및 봉직의를 대상으로 ‘제5회 신경외과 연수강좌’를 웹세미나 (Webinar) 형식으로 개최한다.

명지병원은 전 세계 누구나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접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작해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유튜브를 활용해 코로나19에 대한 의학계의 최신지견 전달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국민의 불안감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 김 교수가 유튜브에 게재한 코로나19 정보 전달 관련 동영상만 이미 100여 편에 달한다.

분당차병원은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운영된 건강강좌를 유튜브를 활용해 랜선 건강강좌 ‘무엇이든 더 물어보세요’를 주제로 개최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채용 방식도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로 전환하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최근 ‘2020년도 경력 간호사 공개채용’을 온라인 화상 면접으로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원서 제출, 인성 검사, 면접 등 모든 채용 과정에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이처럼 의료계의 비대면 문화는 확산되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하다.

일부 학회에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의협은 온라인 학술대회에 연수평점을 부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출석을 명확하게 확인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향후 온라인 학술대회의 연수평점 부여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원격의료다.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이뤄지면서 원격의료에 대한 물꼬가 트인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시급해 보인다.

정부는 비대면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비대면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세계를 선도해 나갈 역량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급부상하고 있는 비대면 의료서비스,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의료계는 원격의료 허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원격의료 반대 입장을 고수한 의협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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